지하철역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 생일 광고 내려 주세요!

11일 광화문역 등 서울 일부 지하철역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광고가 떴다. ‘1953년 1월 24일 대한민국에 달이 뜬 날. 66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웃고 있는 문 대통령의 사진과 보름달이 떠 있는 청와대 전경 사진 등이 담긴 15초 분량의 영상 광고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역 벽면에도 와이드 광고가 걸렸다. 영상으로 송출되는 사진과 같은 것으로 광고 좌측 하단에는 ‘열대과일애호가모임’이란 문구와 QR코드가 자리 잡고 있다.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화면에서는 ‘이니의 66번째 생일까지 00일, 00시간, 00초가 남았습니다 #HappyMoonRiseDay2018.01.24’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한 광고로 지난 10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Moon_rise_day‘ 계정을 만들어 이벤트를 알린 바 있다. 지하철역에서 연예인의 생일 축하 광고는 자주 볼 수 있지만,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가 내걸린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Moon_rise_day‘ 측은 SNS를 통해 “이번 이벤트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평범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광화문역 와이드 광고와 함께 함께 여의도, 종로3가, 고속터미널, 노원 등 5678노선에 영상 광고가 송출되며 영상 광고는 2월 말까지 송출되며 와이드 광고는 2월 12일까지 걸릴 예정이다.